- 분노 feel 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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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났다고 하는 것을 문제로 볼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때때로 화를 냅니다. 화는 우리의 생존을 도와주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1. 활력소로서의 화
화는 자기보호를 위해 신체자원을 활성화시키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기운을 복돋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하자면 우리에게 힘을 주고 투지를 갖게 합니다.
말하자면 우리에게 힘을 주고 투지를 갖게 합니다.
2. 신호나 단서로서의 화
화는 자신이나 타인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기도 합니다. 불공정한 어떤 것, 무례하거나 위협적인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는데, 이런 의미로 볼 때, 화는 대처를 해야 한다는 시기를 알려주는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3. 긴장과 부정적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으로서의 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화를 건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화가 문제가 될 때는 언제인가?
분노가 너무 강렬하고 자주 일어나고, 오래 지속되어 관계나 작업을 해치거나, 특히 폭력이나 공격성으로 이어진다면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불쾌한 사건경험 직후에, 개인이 좌절과 관련된 상황을 평가할 때, 그 이유를 타인 탓이라고 판단하면 분노는 타인에게 향하게 되고 반대로 자신의 탓이라고 판단하면 분노는 자신을 향하게 됩니다.
분노 상태에서는
- 생리적으로 혈압 상승, 심장박동 증가, 속 거북함, 두통, 현기증, 식은땀, 몸떨림, 근육 경직, 서성거림, 얼굴 붉어짐 등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 정서적으로는 강한 불쾌감, 짜증, 좌절감, 곤혹감, 격분이나 격노 등이 나타납니다.
- 인지적으로는 "잘못 되었다","부당하다","날 화나게 만든 사람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등의 부정적 사고 내용을 반복하게 됩니다.
- 행동적으로는 분노를 유발시킨 대상(타인 혹은 자신)을 공격하거나 상해를 입히고 싶은 충동이나 경향성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를 신체적 공격으로 표현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분노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족, 친구, 이웃, 동료 때문에 화가 나게 됩니다. 그런 경우, 화를 내기 전에 도대체 상대방은 왜 그처럼 행동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 말하면 그 상황을 내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이러한 이해를 위해서는 혼자 생각으로 괴로워하기 보다는 상대(가족, 친구, 동료 등)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 도움을 줍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서로의 입장을 탐색하고 이야기하다 보면 의외로 쉽게 오해가 풀려 상대방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자동화되어 있는 기존의 비합리적인 사고체계를 점검한 후 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사고체계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꼭 해야 한다"는 당위적 기대를 "가능하면 ~하면 좋겠다."는 소망적 기대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각 사람이 갖고 있는 당위적 기대는 개인이 살아온 경험뿐만 아니라 성, 나이, 종교 등의 영향으로 인해 서로 다를 수 있는데 다양성을 수용하지 않은 채 자신의 신념만을 고집하는 것은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고통스럽게 합니다. - 분노를 일으키는 주요 자극이 무엇인지 파악되면 이를 통제할 수 있는지 없는지 빨리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구분 후에는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은 바꾸고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용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방법입니다. 때로는 아예 분노 상황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분노 상태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주의집중력 감소, 생활 부적응, 대인관계 문제 및 신체건강 문제 등이 초래됩니다.
위의 노력을 통하여 분노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 상담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의 노력을 통하여 분노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 상담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